신동빈 롯데 회장, 유럽 출장行…바이오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초점

2022-06-13 19:4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유럽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초점이 맞춰진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유럽과 일본 잇따라 방문하는 출장길에 올랐다. 신 회장은 약 3주 동안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현지 기업들과 회담을 가진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방문은 일본 롯데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이번 해외 출장이 현지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매물을 물색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는 지난 7일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시켰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인 이원직 상무를 선임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오른 상태로 다양한 미팅이 예정돼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