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초점] '안개' 걷힌 극장가···4대 배급사 하반기 라인업 가시화
2022-06-10 07:00
하반기 개봉하는 배급사 기대작들 [사진=각 영화 포스터]
해마다 연말이면 각 배급사는 관객들에게 새해 영화 라인업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극장가에 '안개'를 드리웠다. 배급사들은 영화 개봉은커녕 제작 상황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극장가에 드리워진 '안개'가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며 조금씩 걷히고 있다는 것이다. 배급사들은 영화 라인업을 정비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에 한창이다.
◆ 코로나19로 연기된 '기대작' 대거 개봉···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개봉을 연기했던 기대작들을 한꺼번에 풀어놓는다. 6월 '탑건: 매버릭'을 시작으로 '한산: 용의 출현' '인생은 아름다워' '자백' 등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
먼저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복귀한 최고의 조종사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하는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애초 2020년 6월 개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북미 개봉해 나흘 만에 1억56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벌어들이며 제작비의 82%를 회수했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던 이 작품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의 오락영화가 될 것"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주인공 톰 크루즈는 주연 배우들과 함께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해 영화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2020년 12월 개봉 준비하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도 올 하반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그려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는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름다운 감성과 추억의 명곡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작품으로 손꼽힌다.
또 밀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치밀한 이야기로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보다 먼저 화제를 모은 '자백'도 개봉을 결정했다. 윤종석 감독은 지난 4월 '판타스포르토 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은 사건의 조각을 맞춰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CJ ENM은 극장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노린다. 믿고 보는 흥행 감독들을 앞세워 굵직한 작품들을 내놓을 예정.
먼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남우주연상(송강호)과 감독상(박찬욱)을 받은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6월 극장에 출격한다.
지난 8일 개봉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로,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를 필두로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등 충무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29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그는 그동안 내놓은 작품들과 또 다른 결의 작품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여름 성수기에는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등판한다.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갇힌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1, 2부로 나뉘어 개봉할 예정이다.
'암살' 이후 최동훈 감독은 이 작품으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도 총출동했다.
CJ ENM은 "'브로커' '헤어질 결심'은 국내외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이고, '외계+인'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출연하는 기대작이다. 세 작품 모두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EW는 '알짜배기' 영화들로 하반기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류승완 감독 등 단단한 팬덤을 가진 감독들과 유명 영화 제작사들이 뭉친 작품들을 내놓는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16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낙점된 신시아를 필두로 조민수, 진구, 이종석, 박은빈 등 베테랑 배우들이 뭉쳤다.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내놓는 신작 '밀수'는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다 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두 여자의 범죄 활극으로, 순수 제작비만 175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를 중심으로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이 뭉쳤다.
'범죄의 여왕'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이요섭 감독도 '엑시던트'로 하반기 극장을 찾는다. 2009년 개봉한 동명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청부살인 집단에 속한 주인공이 사고로 동료를 잃은 후, 그 배후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강동원이 출연한다.
김다미, 전소니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소울메이트'는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원작으로 한다. 두 여성의 찬란하면서도 애틋한 우정을 섬세하게 담을 예정이다.
NEW 측은 "'마녀'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녀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초인간적 액션을 선보인 '마녀2'를 비롯해 범죄 활극,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밀수' 외유내강, '엑시던트' 영화사 집, '소울메이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핸섬가이즈' 하이브미디어코프 등 내공 있는 제작사와의 동반관계를 이어가며 국내외 콘텐츠 팬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확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박스는 이병헌, 송강호, 라미란, 염혜란, 마동석 등 '흥행작'을 대거 탄생시킨 스타 배우들과 함께한다. '비상선언'을 시작으로 '시민덕희' '압구정 리포트' 등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개봉을 미뤘던 '비상선언'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박소진, 박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지상과 상공에서 재난 상황을 마주한 이들의 긴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을 담아낸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는 데 이바지했던 한 시민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우 라미란을 필두로 박병은, 이무생, 안은진이 뭉쳤다.
'범죄도시2'로 극장가 부활 신호탄을 터트린 마동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압구정 리포트'도 하반기 개봉한다. 가진 것은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 믿을 것은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다.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다.
쇼박스 측은 "'비상선언'은 올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리얼 항공 재난 영화로 각각 국내 최초로 칸 영화제 남녀주연상을 받은 송강호와 전도연, tvN '우리들의 블루스' 속 명연기로 드라마 팬들까지 사로잡는 이병헌 등 전례 없이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객이 기대작으로 꼽았다. 또 '올 타임 흥행 여신' 라미란과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안은진 등이 열연한 '시민덕희', '범죄도시2'로 또 한 번 극장가를 들썩이게 한 마동석과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바쁘게 활약 중인 정경호가 주연을 맡은 '압구정 리포트'도 기대할 만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 코로나19로 연기된 '기대작' 대거 개봉···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개봉을 연기했던 기대작들을 한꺼번에 풀어놓는다. 6월 '탑건: 매버릭'을 시작으로 '한산: 용의 출현' '인생은 아름다워' '자백' 등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
먼저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복귀한 최고의 조종사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하는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애초 2020년 6월 개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북미 개봉해 나흘 만에 1억56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벌어들이며 제작비의 82%를 회수했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던 이 작품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의 오락영화가 될 것"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주인공 톰 크루즈는 주연 배우들과 함께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해 영화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영화 '탑건: 매버릭'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년 12월 개봉 준비하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도 올 하반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그려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는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름다운 감성과 추억의 명곡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작품으로 손꼽힌다.
영화 '브로커' 스틸컷 [사진=CJ ENM]
CJ ENM은 극장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노린다. 믿고 보는 흥행 감독들을 앞세워 굵직한 작품들을 내놓을 예정.
먼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남우주연상(송강호)과 감독상(박찬욱)을 받은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6월 극장에 출격한다.
지난 8일 개봉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로,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를 필두로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등 충무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29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그는 그동안 내놓은 작품들과 또 다른 결의 작품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여름 성수기에는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등판한다.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갇힌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1, 2부로 나뉘어 개봉할 예정이다.
'암살' 이후 최동훈 감독은 이 작품으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도 총출동했다.
CJ ENM은 "'브로커' '헤어질 결심'은 국내외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이고, '외계+인'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출연하는 기대작이다. 세 작품 모두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화 '마녀2' 스틸컷 [사진=NEW]
NEW는 '알짜배기' 영화들로 하반기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류승완 감독 등 단단한 팬덤을 가진 감독들과 유명 영화 제작사들이 뭉친 작품들을 내놓는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16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낙점된 신시아를 필두로 조민수, 진구, 이종석, 박은빈 등 베테랑 배우들이 뭉쳤다.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내놓는 신작 '밀수'는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다 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두 여자의 범죄 활극으로, 순수 제작비만 175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를 중심으로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이 뭉쳤다.
'범죄의 여왕'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이요섭 감독도 '엑시던트'로 하반기 극장을 찾는다. 2009년 개봉한 동명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청부살인 집단에 속한 주인공이 사고로 동료를 잃은 후, 그 배후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강동원이 출연한다.
김다미, 전소니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소울메이트'는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원작으로 한다. 두 여성의 찬란하면서도 애틋한 우정을 섬세하게 담을 예정이다.
NEW 측은 "'마녀'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녀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초인간적 액션을 선보인 '마녀2'를 비롯해 범죄 활극,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밀수' 외유내강, '엑시던트' 영화사 집, '소울메이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핸섬가이즈' 하이브미디어코프 등 내공 있는 제작사와의 동반관계를 이어가며 국내외 콘텐츠 팬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확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비상선언' 스틸컷 [사진=쇼박스]
쇼박스는 이병헌, 송강호, 라미란, 염혜란, 마동석 등 '흥행작'을 대거 탄생시킨 스타 배우들과 함께한다. '비상선언'을 시작으로 '시민덕희' '압구정 리포트' 등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개봉을 미뤘던 '비상선언'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박소진, 박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지상과 상공에서 재난 상황을 마주한 이들의 긴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을 담아낸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는 데 이바지했던 한 시민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우 라미란을 필두로 박병은, 이무생, 안은진이 뭉쳤다.
'범죄도시2'로 극장가 부활 신호탄을 터트린 마동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압구정 리포트'도 하반기 개봉한다. 가진 것은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 믿을 것은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다.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다.
쇼박스 측은 "'비상선언'은 올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리얼 항공 재난 영화로 각각 국내 최초로 칸 영화제 남녀주연상을 받은 송강호와 전도연, tvN '우리들의 블루스' 속 명연기로 드라마 팬들까지 사로잡는 이병헌 등 전례 없이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객이 기대작으로 꼽았다. 또 '올 타임 흥행 여신' 라미란과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안은진 등이 열연한 '시민덕희', '범죄도시2'로 또 한 번 극장가를 들썩이게 한 마동석과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바쁘게 활약 중인 정경호가 주연을 맡은 '압구정 리포트'도 기대할 만한 작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