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故 송해 금관문화훈창 추서

2022-06-08 20:47
대통령실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 기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송해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향년 95세로 별세한 ‘국민 MC’ 송해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정부는 고(故) 송해 희극인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보냈다. 박 장관은 송씨 유족에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1955년에 데뷔한 송해 선생님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희극인 겸 방송인으로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편안한 진행으로 국민에게 진솔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줬다”며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고인은 대한민국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내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 대중문화예술계 원로로서의 모범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