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역사의 현장 위를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
2022-06-08 11:15
진도 권역과 해남 권역까지 다채로운 여행 즐겨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과 역동적인 울돌목 파노라마 장관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과 역동적인 울돌목 파노라마 장관
코로나19로 사적 모임 제한, 여행 자제 등의 제재가 풀리고 2년 넘게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이른바 ‘보복 여행’이 확산함에 따라 국내에서는 전남 서남부권의 이색적인 여행지에 관심이 높다.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의 흥행에 힘입어 내달 말 개봉을 앞둔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 중 2번째 작품인 한산:용의 출현(2022)이 큰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이순신 장군이 실제 역사 속에서 활약했던 명량, 한산도 지역에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중이다.
이 중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당시의 뜨거운 감동을 한 번에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명량해상케이블카’ 를 찾는 여행객들까지 증가하고 있다.
일반 캐빈 13대 크리스탈 캐빈 13대 총 26대의 캐빈이 순환형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왕복 소요 시간은 약 20분 내외이다. 케이블카의 제작사는 전 세계 케이블카 시장을 선도하는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社의 D-Line 10인승 최신형 모델로 시간당 최대 2000명까지 수송이 가능한 최신형 기종이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에 탑승하면 영화 명량에서 놀라움을 선사한 울돌목 회오리를 발아래로 감상할 수 있는데, 물살이 강할 때 소리치는 울돌목의 물살은 짜릿함을 떠나 자연의 신비로움과 이를 전투에 활용했던 이순신 장군의 지략에 감탄하게 된다.
또한 명량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로 역사의 현장 위에 세워진 케이블카로 유명하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에 맞서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 그 역사적 사건이 있던 울돌목 회오리 바다 위를 횡단하고 있어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진도 스테이션 앞 진도타워에 국내 최초 MR(Mix Reality)로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 바다 위에 명량대첩 전투를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이색적인 영상관 ‘명량MR시네마’가 있어 역사 체험·교육의 현장으로 가족여행 뿐 아니라 학생 단체들의 체험학습, 소풍 장소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명량해상케이블카 이용 고객은 진도타워 입장료 1000원이 면제돼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우수영 관광지 내 해전사 기념관과 울돌목 스카이워크 입장료 2000원도 올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모든 분께 최고의 시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족과 함께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과 함께 역동적인 울돌목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파노라마 장관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도군 관계자는 "명량대첩의 역사가 담겨있는 울돌목의 휘몰아치는 물살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진도 대표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일 현장에서도 티켓팅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사전 예매를 이용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물살 시간표를 확인해 회오리 물살 시간 전후 30분에 절정의 울돌목 회오리를 감상하실 수 있다.
여기에 진도군 시티투어버스가 광주, 서울에서 매주 운행 중으로 전라도 여행 코스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된다.
명량해상케이블카가 다른 케이블카와 특별한 점이 있다면 탑승할 때와 하차할 때 군 소재지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전남 서부권 여행의 중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진도 권역 여행에서는 천연기념물 진도개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진도개테마파크, 한국 남화의 뿌리 운림산방, 서해안 최고의 낙조 전망지 세방낙조 등 진도 문화와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고, 해남 권역에서는 고대의 신비로움을 전해주는 해남공룡박물관,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흥사, 국토 최남단 땅끝마을까지 전라도 여행지 추천 코스가 밀집해 있는 만큼 명량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다채로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한편 진도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탬프북을 출시해 전라도 여행지 사이 연계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