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아파트 주인 된 지드래곤…나인원한남 164억 현금 구매
2022-06-03 17:52
청담 '더펜트하우스' 145억 기록 넘어
3일 법원 등기부등본을 보면 지드래곤은 올해 3월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 펜트하우스를 164억원에 매매했다. 지드래곤은 집값 164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드래곤을 포함한 6가구가 같은 금액에 거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파트 역대 최고가는 지난 4월 28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의 145억원이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407㎡, 168억9000만원)를 기록했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되지 않았던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의 매매가가 이보다 19억원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값이 경신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으로 사들이는 등등 다양한 이유로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인원한남'은 '더펜트하우스청담'에 이어 올해 공시가격 2위를 차지한 단지로 올해 펜트하우스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이다. 지난해의 61억3300만원보다 30억700만원(49%) 상승,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