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배재규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단행… 마케팅·상품개발·글로벌 운용역량 강화 방점
2022-06-02 10:39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재규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마케팅과 상품개발, 글로벌 운용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단행됐다. 가장 큰 변화는 대표이사 직속의 '디지털ETF마케팅본부' 신설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디지털마케팅과 ETF마케팅을 총괄할 이 본부는 앞으로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가, 외국인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와 상품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홍콩계 ET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Premia Partners)의 김찬영 전 이사가 본부장을 맡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임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느끼는 아쉬움은 적극 해소하면서 차곡차곡 신뢰를 쌓겠다"며 "특히 고객이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을 잘 지키고 불릴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을 통해 재미있는 투자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상품전략과 글로벌 운용 관련 조직도 재편된다. 상품개발 전략수립 및 신상품 개발 등의 업무는 경영기획총괄 산하의 기획실에 편입됐다. 운용업 환경 변화와 투자자 니즈에 발맞춘 상품을 적시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주식운용 및 대체투자(AI) 등을 담당하는 GIS(Global Investment Strategy)운용본부는 글로벌AI운용부, 글로벌운용1부∙2부로 개편됐다. Multi전략본부 퀀트운용부는 글로벌퀀트운용부로 명칭을 바꿔 글로벌 운용 성격을 강화하고 경영기획총괄 산하에 해외투자지원부를 신설, 해외자산 매매 등 운용지원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