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온라인 창업 플랫폼 업체 '마이프랜차이즈'에 시리즈B 후속 투자

2022-06-02 11:09
2019년 창업 직후 네이버가 첫 투자 단행
"국내 1위 온라인 창업 플랫폼으로 성장…후속투자로 이어져"

[사진=네이버]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온라인 창업 플랫폼 업체인 '마이프랜차이즈'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2019년 시드 투자에 이은 두번째 투자다.

2일 네이버 D2SF에 따르면, 마이프랜차이즈의 이번 시리즈 B 투자유치금은 95억원 상당으로 다올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 마이프랜차이즈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130억원에 달한다.

마이프랜차이즈는 창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를 잇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프차'를 개발했다. 창업 비용, 연도별 폐업률, 상권 등 프랜차이즈 창업에 유용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한다. 또한 일대일 창업 상담·매칭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마이프차는 예비창업자들이 분석 데이터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브랜드 홍보를 비롯해 상권분석 서비스를 활용, 효과적인 가맹점 출점 등 추진이 가능하다. 마이프차는 출시 2년 만에 예비창업자 창업 문의 5000여건, 프랜차이즈 파트너사 2400여곳을 누적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D2SF는 2019년 마이프랜차이즈가 창업한 직후 첫 기관 투자자로 시드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마이프랜차이즈가 주목했던 프랜차이즈 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에 공감해, 시드 투자 이후 마이프랜차이즈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의 여러 중소상공인(SME) 플랫폼과도 정기적인 교류를 추진해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창업 생태계가 코로나19로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창업자와 브랜드 각각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오프라인 SME를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와도 더 많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용 마이프랜차이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데이터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강화해 창업 후보지 추천, 출점 우선 지역 추천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힘쓰겠다"고 했다.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93곳에 투자했다. 온·오프라인 SME 역량 강화를 위한 IT 솔루션과 기존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해 네이버와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공개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