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바이오 혁신 거점도시로 발돋움...국비 공모 2건 선정
2022-05-30 17:02
세포막 구조규명 신약 백신 분자설계 기술 상용화
바이오프린팅 인공 장기 구축 동물 실험 대체 및 신산업 창출
바이오프린팅 인공 장기 구축 동물 실험 대체 및 신산업 창출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와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 간 총 17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사업’은 단백질 구조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융복합을 통해 신약백신 분자설계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80억) 규모의 사업이다.
포항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서 극저온전자현미경, 제3·4세대 가속기 등 우수한 인프라와 최신 기술 보급,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감염병 신속 대응 체계 확보로 신약 기반 생태계 확충하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방사광가속기와 상호 보완으로 국내 신약 개발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주관 연구 기관은 포스텍(세포막단백질연구소)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을지대, 충남대 연구팀이 참여한다. 또한, 백신 및 신약 개발 기업이 중심 되는 기업협의체가 구성돼, 대구경북권역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2022~2024년까지 3년 간 총 165억원(국비 75억, 지방비 90)의 규모로 국내 최초의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제조시설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포항지식산업센터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산업은 기능성화장품 및 의약품의 전임상 시험 평가를 위해 인체 무해한 생체 재료를 사용하여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공 장기를 활용해서 바이오소재(기능성 화장품과 의약품)를 동물 대체해 시험 평가하는 산업을 말한다.
포스텍은 인공 장기 제작 및 활용 기술 지원을 포항테크노파크는 cGMP 생산 시설 및 대체시험용 Wet-Lab 구축/운영 및 기업 지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생체 재료 발굴, 생산, 멸균공정 개발 및 인공 장기용 생체 재료 공급을 담당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동물 실험에 대한 윤리적 문제로 인해 의약품·화장품 개발 시 동물대체시험평가법 개발의 세계적 요구가 증대하는 추세에 맞춰 포스텍을 중심으로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발굴해 왔다.
경북도는 시·도별 2개 사업에 바이오프린팅 플랫폼 구축사업을 신청해 지난해 2022년 산업부 신규 추진 적합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최종 공모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지구에 구축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및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신규 유치를 통해 최첨단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기술 개발 역량을 확보해, 기업 기술 지원을 및 지역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바이오산업 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 대행은 “포항은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및 동물대체시험평가를 위한 바이오프린팅 인공 장기 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며,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해 바이오헬스 신산업 분야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