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담도암 항암제 임상 2상 글로벌로 확대

2022-05-30 09:54

 
한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차세대 항암제로 개발 중인 ‘ABL001(CTX-009)'에 대한 임상 2상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계획서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2상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항암요법 ‘파클리탁셀’과 ABL001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ABL001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2월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한국 임상 2상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진행 중인 한국 임상을 통해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ABL001(CTX-009)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된 만큼 현재 제한적인 담도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