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손실보전 180만명 동시 신청·접수 처리…접속불량 대응"

2022-05-30 09:41
간편인증도 도입…콜센터 상담사 최대 1500명 투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들이 휴일인 5월 28일 신속한 손실보전금 지급 준비를 위해 휴일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속 지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6일 공단을 방문해 손실보전금 지급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점검회의에서 이 장관은 “손실보전금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신경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휴일인 28일과 29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지방선거일인 6월 1일에도 비상근무에 나선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 동시 최대 180만명이 신청·접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카카오, 네이버, 패스(PASS) 등 간편인증을 신규 도입해 본인인증 처리속도를 개선했다.
 
사전부하 테스트, 개인정보관리, 모의 해킹 등의 보안점검을 통해 보안도 대폭 강화됐다.
 
또 기존 일 5회 이체 방식에서 일 6회 이체 방식으로 개선해 지급 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접속불량 및 부하량 증가 등의 문제 발생 시에도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반이 상시 대기 중이다.
 
디지털 취약계층과 관련해 헬프데스크도 준비된다. 전화 회선 1만 회선을 확보하고 콜센터 상담사 최대 1500명이 투입된다.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70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도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실시한다. 콜백 예약시스템 및 인공지능(AI) 보이스봇 도입으로 미신청자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강화한다.
 
지급개시 이틀간은 사업자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손실보전금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
 
소진공 관계자는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힘들게 버텨온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해 최대한 빠르고 신속한 보전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