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후보, "오세훈 수변감성도시 환경 파괴"비난

2022-05-30 09:58
오세훈,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다"비난

기호 2번 오세훈 후보.[사진=오썸캠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30일 "송영길 후보 측이 오세훈 후보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공약을 환경 파괴라는 지적과 관련, "꼬투리를 잡아도 여간 잘못 잡은 게 아니다"고 역공을 취했다. 

오 후보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공약은 악취, 불편한 접근성 등의 이유로 동네 뒷편으로 감추고 싶었던 하천을, 동네의 ‘정면’으로 가져오는 일이다"고 반박한 뒤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시민 생활공간을 꾸며 수변 감성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지역의 문화, 경제 자산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충분한 유량 확보와 바람길 형성으로 도심 열섬 효과의 완화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송 후보측은 토목사업에 불과할 뿐 아니라 환경 파괴라고 오 후보측을 비난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는 주장까지 끌어 들여 생태계 훼손을 미리 걱정하고 있다"며 "꼬투리를 잡아도 여간 잘못 잡은 게 아니다"고 윤 대변인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가 어떻게 환경 파괴이고 기후변화대응에 역행하는 일인가라며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송 후보가 제시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한다는 한강프로젝트야 말로 토목공사요, 환경 파괴라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오세훈 후보은 환경을 파괴하고 송영길 후보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이상한 마법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전형적인 이중 잣대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