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타니 상대로 판정승

2022-05-27 15:49
토론토 6-3 에인절스

마운드 위에서 투구 중인 류현진.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35)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일본)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5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토론토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승리다.

한일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야구 천재'라 불린다. 투수와 타자를 겸비했다. 이날은 두 역할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마운드에서 오타니는 6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을 했다.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이상 토론토)에게 홈런을 맞았다. 

타석에서는 류현진에게 당했다.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3회는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상대도 오타니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26㎞ 체인지업으로 오타니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삼진 아웃.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평균 자책점을 6.00에서 5.48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