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엿보기] 30년 경력 현직기자가 바라본 외교와 안보...'대통령과 한미동맹'
2022-05-27 10:59
정재용 | 바른북스 | 416쪽
30여 년간 정치, 외교·안보, 국제 분야를 취재하면서 한미동맹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현직기자가 역대 대통령들의 외교·안보정책을 한미동맹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출판사 ‘바른북스’는 오는 31일 저자 정재용이 쓴 ‘대통령과 한미동맹’을 발간한다. 부제는 ’동맹은 왜 무너지지 않았나?’로 정했다.
저자는 한미동맹이 70년간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도 진화, 발전해온 원동력을 분석했다. 특히 이 책에는 풍부한 한미동맹 이론뿐만 아니라 저자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취재하거나 인터뷰하면서 분석한 대통령 리더십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한미동맹의 미래를 북한의 핵 위협, 미·중 전략경쟁, 한국 국내 정치 변화라는 세 가지 변수를 통해 조망한다.
책 속에서 6·25전쟁 당시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이유를 한미동맹에서 찾는다. 한미동맹은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과소평가되거나 당파적 논쟁거리가 됐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제1장에서는 안보가 얼마나 흔들리고 한미동맹에 어느 정도 균열이 생겼는지를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한미동맹의 구조, 동맹이론과 한미동맹, 한미동맹 연구 경향 등을 다룬다. 특히 한미동맹을 70년가량 지탱해온 원동력을 규명한다.
제5장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 중국의 부상과 미·중 전략경쟁, 한국의 국내정치 변화라는 세 가지 변수를 통해 한미동맹의 미래를 조망한다. 저자는 제6장에서 ‘평화를 지키려면 전쟁에 대비하라’ ‘통일과 평화체제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중국에 굴종하지 말고 일본과 갈등하지 말라’는 세 가지 제언으로 결론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