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폐플라스틱 수소 연료 원료로 재활용...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
2022-05-26 10:25
한화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보유한 가스화 공정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실증사업 수행과 한화건설의 수소 생산 신사업 개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공정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개발 △플랜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추가 협력 분야도 모색한다.
앞서 정부 역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과제로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폐플라스틱의 연료•원료화를 추진하고 향후 공공 열분해시설을 10개소로 확충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렇게 기존 매립, 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폐비닐 처리방식을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면 폐기물과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해당 방식을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비중을 2020년 0.1%에서 2025년과 2030년 각각 3.6%와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증가하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수소화 사업에 활용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