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강보합… 연준발 훈풍 VS 엔비디아 실적부진
2022-05-26 09:21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자신감 표명으로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이 알려지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세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2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38%) 오른 2627.05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0.23포인트(-0.01%) 내린 2616.99 개장한 뒤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고, 전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도 우호적”이라며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러시아와 중국 영향으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큰 폭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술주들이 시간 외로 하락하고 있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보합권 출발 후 반도체 업종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1.42% 올랐고, 화학(0.99%), 서비스업(0.93%), 운수장비(0.72%), 비금속광물(0.67%), 의료정밀(0.56%), 철강금속(0.44%), 섬유의복(0.43%), 제조업(0.43%), 전기전자(0.32%), 통신업(0.3%) 등도 상승세다. 반면 건설업(-0.27%), 보험(-0.19%), 운수창고(-0.12%), 음식료업(-0.12%) 등은 약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5포인트(0.40%) 오른 876.19 개장한 뒤 이시각 6.66포인트(0.76%) 뛴 879.35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7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은 31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