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블랭핑크 컴백 연기에 연간 실적 추정치↓… 목표주가 하향 [현대차증권]

2022-05-26 09:01

[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룹 블랙핑크의 컴백 시점이 조정되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YG의 실적은 2분기까지는 위너(국내 콘서트 및 앨범), 아이콘(국내 콘서트) 활동이 주력으로 소폭의 감익이 에상된다"면서도 "3분기부터는 블랙핑크와 트레져 활동이 본격화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이 확실시된다. 블랙핑크는 이르면 7월 정규앨범을 발매 후 대규모 글로벌 투어에 나설 계획이고 트레져도 3분기에 올해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하고 11월부터 연초까지 17회차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정규앨범 컴백 및 대규모 글로벌 투어 확정 고지가 예상되는 3분기에 YG의 모멘텀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1년 반만에 발매되는 정규앨범의 판매량 추정치는 초동 80만~100만장(직전 앨범 63만장), 3분기 판매량 160만~200만장(직전 앨범 분기 126만장) 등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9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투어 규모도 2019년 투어(32회차, 34만명)를 상회하는 40회차, 50만명 규모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블랙핑크 컴백 시점 조정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4%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트레져의 실적 기여와 하반기 블랙핑크 효과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