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오늘 정부세종청사서 첫 정례 국무회의 주재

2022-05-26 07:00

윤석열 정부 첫 정례 국무회의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WGC)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8건, 일반 안건 1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일부개령령안'과 대통령 소속의 국민통합위원회 설치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전날 정부가 인사를 단행한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대장급 6명에 대한 임명안도 의결한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내정된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국무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정부 부처 장관 18명 등 총 20명 중 과반수(11명)가 출석해야 개의할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외에 현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16개 정부 부처의 장관이 임명됐다. 장관이 공석인 2개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다. 두 부처는 후보자들이 자진 사퇴해 새 후보자를 물색해야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장관이 절반가량만 임명된 상태에서 개의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문재인 정부 장관들이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