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北핵·미사일 대응 한미일 협력 강화"

2022-05-25 20:46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이날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과 함께 지난 21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평가 및 후속조치 이행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25일 통화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핵·미사일에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전체가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의견을 모으고, 북한에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에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도 통화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 안보리에서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