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으로 중소‧대기업 상생"

2022-05-25 19:04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 대회 개최...이재용 등 5대 그룹 총수 참석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이 끝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의선 현대차 그룹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5대 기업 총수가 총출동해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新동반성장)을 통한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청사에서 열리는 첫 경제단체 행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 정부·국회 관계자 등 52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5대 그룹 총수들에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중소기업 및 관계자 포상(훈‧포장 및 표창 93점), 대‧중소 상생 퍼포먼스(핸드프린팅), 격려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가든파티 형태로 테이블과 천막을 배치해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격의없이 소통했다. 만찬도 전국 8도 특산물이 재료인 뷔페식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