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TV 2대 중 한대는 삼성·LG…1분기 시장점유율 50% 돌파

2022-05-24 17:54
삼성 QLED, LG OLED 등 TV 앞세워 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공고한 입지를 드러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금액 기준 50.6%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 판매된 TV의 절반 이상이 한국 제품이라는 의미다. 한국의 뒤를 이은 중국은 25.9%로 큰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9%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수량 기준으로는 점유율 22.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8K를 앞세운 QLED의 꾸준한 성장과 초대형·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경쟁사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체 QLED 시장은 올해 1분기 330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3%가량 늘었다. 삼성전자는 그 가운데 76%를 차지한 252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 성장한 것이다.
 
특히 삼성 QLED는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누적 판매 2800만대를 돌파해 올해 2분기까지 3000만대 돌파가 전망된다.
 

삼성전자 네오(Neo) QLED 8K[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사상 최대 출하량을 경신했다.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92만46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1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치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LG 제품은 출하량 기준 점유율 62.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LG OLED TV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615.6달러(약 204만원)으로 프리미엄 지위 역시 공고히 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평균판매단가는 485.1달러(약 61만원)이다.
 
전체 OLED TV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이 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OLED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도 21곳으로 늘었다.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아 시장 확대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시장의 출하량은 4906만98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18만4700대가 줄어든 수준이다.
 

LG 올레드(OLED) 에보(evo)[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