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7] 17곳 중 野 우세 고작 4곳...보선도 與 우위 점했다
2022-05-25 00:00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야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 지지율 하락에 여러 악재까지 겹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등판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마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50%대를 돌파하며 낙승 분위기다.
◆'8곳 승리' 자신하는 與···"이참에 충청도"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호남과 제주 등 4곳을 제외한 13곳을 싹쓸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부산(박형준), 대구(홍준표), 울산(김두겸), 강원(김진태), 충북(김영환),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등 8곳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경합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열어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 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정부에 초기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과 한·미 정상회담이 가져올 컨벤션 효과를 활용해 보수 결집을 꾀하는 전략이다.
반면 17개 광역시도 중 민주당이 안정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은 전북(김관영)·전남(김영록)·광주(강기정)·제주(오영훈) 등 4곳이 꼽힌다. 여기에 민주당은 세종도 현재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민주당이 도지사와 시장을 맡은 충남과 대전 역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등판 되레 역효과···계양을 보선도 '빨간불'
선거 초반 8곳에서 승리를 장담했던 것과는 다소 멀어진 듯한 분위기다. 기대했던 '이재명 바람'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판세 변화의 주원인이다. 이재명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경기는 안정적 1위, 인천은 역전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인천 계양을마저 이재명 위원장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자 민주당은 눈물 섞인 읍소 카드를 꺼냈다. 야권 지지층을 독려하고 위기감을 자극해 투표장으로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면서 "백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 염치없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 박지현을 믿어 달라"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읍소전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씨앗은 남겨 달라"며 "저 김동연이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사전투표일(27~28일)까지 주요 인사들에게 집중 유세 지역을 할당하는 '마이크로타기팅'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전국 지원유세를 펼쳤던 이재명 위원장은 28일까지 인천 지역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민석 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선거 상황 브리핑에서 "국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민주당의 좋은 인물들을 (선거에서) 살려 달라고 호소하며 유세를 펼 것"이라면서 "90대 권노갑 상임고문부터 20대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노·정·청 모든 역량이 함께한다"고 말했다.
◆'8곳 승리' 자신하는 與···"이참에 충청도"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호남과 제주 등 4곳을 제외한 13곳을 싹쓸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부산(박형준), 대구(홍준표), 울산(김두겸), 강원(김진태), 충북(김영환),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등 8곳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경합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열어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 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정부에 초기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과 한·미 정상회담이 가져올 컨벤션 효과를 활용해 보수 결집을 꾀하는 전략이다.
반면 17개 광역시도 중 민주당이 안정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은 전북(김관영)·전남(김영록)·광주(강기정)·제주(오영훈) 등 4곳이 꼽힌다. 여기에 민주당은 세종도 현재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민주당이 도지사와 시장을 맡은 충남과 대전 역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등판 되레 역효과···계양을 보선도 '빨간불'
선거 초반 8곳에서 승리를 장담했던 것과는 다소 멀어진 듯한 분위기다. 기대했던 '이재명 바람'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판세 변화의 주원인이다. 이재명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경기는 안정적 1위, 인천은 역전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인천 계양을마저 이재명 위원장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자 민주당은 눈물 섞인 읍소 카드를 꺼냈다. 야권 지지층을 독려하고 위기감을 자극해 투표장으로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면서 "백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 염치없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 박지현을 믿어 달라"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읍소전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씨앗은 남겨 달라"며 "저 김동연이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사전투표일(27~28일)까지 주요 인사들에게 집중 유세 지역을 할당하는 '마이크로타기팅'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전국 지원유세를 펼쳤던 이재명 위원장은 28일까지 인천 지역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민석 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선거 상황 브리핑에서 "국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민주당의 좋은 인물들을 (선거에서) 살려 달라고 호소하며 유세를 펼 것"이라면서 "90대 권노갑 상임고문부터 20대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노·정·청 모든 역량이 함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