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주가 20%↑…말레이시아, 내달 닭고기 수출 중단 소식에 강세

2022-05-24 09:5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니커 주가가 상승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니커는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5원 (20.46%) 오른 2090원에 거래 중이다.

마니커 주가는 말레이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국내 닭고기 가격 급등을 이유로 오는 6월부터 월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하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닭고기 가격과 생산을 통제하는 대기업 카르텔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며 닭고기 수출 중단을 예고했다.

이스마일 총리는 일부 기업들이 담합해 닭고기 공급을 줄여 가격 상승을 유발해 유감이라며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출 중단 등 단기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1일부터 자국 시장 닭고기 가격과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월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