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회의장단과 만찬…'소통‧협치' 의지 밝힐 듯

2022-05-24 07:00
용산 대통령실에서...박병석 의장 등 21대 전반기 의장단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을 용산 집무실에 초대해 만찬을 함께 한다. 현 국회의장단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만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이 취임하고 처음으로 입법기관 수장을 집무실에 초청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21대 전반기 국회를 잘 이끌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소통과 협치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전격 사퇴하면서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2번째 낙마자가 됐다.
 
형식상 자진 사퇴지만 윤 대통령의 뜻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은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6·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