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신규 위원에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가 선임됐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위 위원에 송 교수를 선임했다. 송 교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추천을 받아 지역가입자 대표로 기금위에 합류하게 됐다.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보건복지부장관과 당연직 위원,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 교수를 추천한 바른사회시민회는 이전 박근혜 정부 시기 지역가입자 대표를 추천했던 단체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는 진보 성향의 참여연대가 지역가입자 대표를 추천했다. 

한편 이번 기금위에서는 송 교수와 함께 박기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상임 부위원장이 새로 참석하게 됐다. 이전 근로자 대표였던 박기영 한국노총 사무처장의 후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