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주가 10%↑…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정맥 투여 우수성 확인 소식에 강세

2022-05-23 09: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미셀 주가가 상승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은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 (10.41%) 오른 1만48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파미셀은 만성신장질환 동물모델에서 ‘셀그램-씨케이디(Cellgram-CKD)’의 효과적 투여 경로를 확인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tem Cells’에 게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동물모델에서 세포의 용량에 차이를 두고 정맥과 신장동맥으로 주입했다. 이후 신장이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인 ‘크레아티닌’을 어느 정도로 걸러내는지 측정할 수 있는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검사했다. 또 혈액 속의 요소에서 나오는 질소를 검사하는 방식인 혈중요소질소 등의 수치를 비교했다.

논문에 따르면 최대 24주까지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 정맥을 통해 고용량을 투여했을 때 크레아티닌 청소율은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혈중요소질소는 대조군 대비 낮은 수치를 보이는 등 잠재적인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주입이 비교적 쉽고 최소 침습적이라는 결과를 보였다고 파미셀 측은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는 일정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투여가 용이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셀그램-씨케이디의 임상 1상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환자 모집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