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대통령 "반도체가 한·미동맹 핵심"...바이든도 '공감' 外

2022-05-21 22:00

 

◆[한‧미 정상회담] 尹 대통령 "반도체가 한·미동맹 핵심"...바이든도 '공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시찰하며 "한국과 미국의 산업과 테크놀러지(기술) 동맹의 현장이다. 반도체가 한‧미 동맹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1일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한‧미 정상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창의에 의해서만 가능한데 자유민주주의 시스템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충분히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양 정상의 첫 만남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았다면서 "친근한 분위기였고.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노련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으셨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尹 대통령, 한덕수 총리 임명..."같이 열심히 일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달 3일 한 총리를 지명한 지 48일 만에 ‘1기 내각’의 사령탑이 자리를 잡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소접견실에서 한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악수를 청하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환담에서는 "열심히 일해달라" "같이 열심히 일하자"는 취지로 격려 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1949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70년 행정고시 합격 후 관세청을 시작으로 직업 관료의 길을 걸었다. 실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김영삼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진보·보수 정부를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비트코인 3만 달러 또 무너졌다…향후 전망은?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둘러싸고 힘겨운 고지전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비트코인의 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중이다.

2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3시 34분 기준으로 2만9275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2.65% 하락한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땐 0.69% 줄었다.

비트코인의 급락세가 멈춘 덴 저가 매수 세력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이에 힘입어 주중 한때는 다시 3만 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전문가를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다만 현 상황에선 ‘주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루나 대폭락 이후 공포 심리가 팽배한 게 직접적인 이유다. 최근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나온 것도 악재다. 미국 증시 약세와 함께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역시 지난 18일 "더 많은 가상화폐가 실패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 尹 대통령-바이든, 확대회담 시작...경제·안보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오후 3시 9분부터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양 정상은 확대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3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했다. 청사를 방문한 첫 해외 귀빈이다. 4분 뒤 윤 대통령이 건물 입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영접했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고 함께 청사 안으로 입장했다.

1층 현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Thank you for the hospitality and the Alliance"(환대와 동맹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양국 정상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5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양 정상과 핵심 참모들이 참석한 소인수 회담은 1시 32분 시작해 2시 44분 종료됐다. 당초 30분 정도로 예상됐지만, 그 두 배인 72분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