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20일부터 묵호등대 해양문화공간에서 ‘아름다운 등대와 묵호의 역사’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17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사진전은 국립등대박물관과 동해문화원에서 제공받은‘전국의 대표등대 사진(7점), 등대 공모전 당선작(10점), 묵호항의 역사와 추억(16점) 등 총 33점을 묵호등대 야외 해양문화공간에 전시해 등대와 주변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관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전을 개최하는 묵호등대는 1963년 최초 점등 이후, 2007년 등대개량사업을 통해 현재의 등탑과 해양문화공간이 조성되었으며,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는 강원도 대표 관광명소로 이번 전시전을 통해 최근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단순한 홍보만의 역할만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은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