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바탕에 푸른 '사회 공헌' 칠한 우리금융지주
2022-05-15 13:51
선수만을 위함이 아닌
지역 사회와 공존 택해
'제2 임성재' 위한 꿈도 색칠
지역 사회와 공존 택해
'제2 임성재' 위한 꿈도 색칠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일은 이날(5월 15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 선두는 신인 장희민(20)이다. 그를 쫓는 선수는 박은신(32), 김민규(21), 이상희(30), 함정우(28), 박상현(39), 옥태훈(24) 등이다.
우승자는 오후 4시경 가려질 예정이다.
시상식 위에 선 우승자는 청색 재킷(부상)을 입고 우승컵을 든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상금(2억6000만원)과 KPGA 코리안 투어 카드를 받는다.
얼핏 보면 단순한 골프대회 같지만, 바탕에는 푸른 사회 공헌을 칠했다. 대회장에서 나온 수익금을 통해서다.
지역 사회와의 공존을 택했다. 대회장에 위치한 갤러리 플라자(광장)를 통해 여주의 특산품(쌀, 고구마, 산나물)을 소개했다. 전국에서 온 구름 갤러리가 여주의 맛과 멋을 느꼈다.
여주 쌀은 갤러리에게만 맛보이기 아쉬웠다. 취약 계층에게도 온정의 손길로 전달했다.
여주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30개소에 여주 농협 여주 쌀 10㎏ 300포를 기증했다.
골프 명가라 불리는 여주시 이포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전달하고, 훈련시설을 후원했다.
학년별 유망주 1명씩 3명에게 총 300만원을 지급했다. 노후화된 훈련 시설(인조 잔디, 퍼팅 매트 등)을 고쳐주고, 학생들에게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임성재(24)처럼 자라날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서다.
바탕에는 여주시만을 칠하지 않았다.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 부구중학교에는 묘목을 기증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름하여 '우리금융 생명의 숲'이다. 대회 성적에 따라 묘목의 수가 결정된다. 버디는 1그루, 이글 10그루, 앨버트로스 50그루, 홀인원 100그루가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