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2022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공모

2022-05-12 20:49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현장에서 취재중인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사진=5.18기념재단(박태홍 한국일보 전 사진기자 촬영)]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지난해 함께 제정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오는 6월 1일부터 두 번째 국제공모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린 독일인 영상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리는 이 상은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인권·평화를 지키고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숭고한 투쟁을 취재·보도하는 영상 기자를 발굴해 시상할 예정이다.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5·18기념재단]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조직위원회는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 협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이 실무 총괄을 맡는다.

조직위는 심사위원으로 아메드 아사르(로이터통신 아시아 비디오-사진 부문 총괄에디터), 샤론 루블(알자지라TV 책임 프로듀서), 브루노 페데리코 (2021년 특집 부문 수상자), 서태경(前 MBC 영상 기자), 이재의(5·18기념재단 선임연구원), 김선호(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원), 박형실(아리랑TV 제작센터장), 채영길(한국외대 교수) 등 국내외 영상 기자를 포함한 언론인과 언론학자, 5·18민주화운동 전문가 등을 위촉했다.

조직위는 5월 중으로 공모 심사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국제공모를 시작해 8월 말 시상자를 선정한 뒤, 10월 27일 광주에서 '2022년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경쟁부문 3개(기로에선세계상, 뉴스부문, 특집부문), 비경쟁부문 1개(오월광주상)로 총 4개 부문을 시상하고, 각 부문별 상금 10,000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