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장'으로 4일장... 장례방식 놓고 '입장차' 끝 합의

2022-05-12 13:46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장례위원장은 LG연암학원 이사인 김유식 고문이 맡아

2018년 직원과 담소를 나누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사진 오른쪽)의 모습. [사진=아워홈]

12일 별세한 아워홈 창업주인 구자학 회장의 장례가 회사장으로 4일간 치러진다. 

당초 맏상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가족장으로 치르려 했으나 고인의 부인인 이숙희 여사의 뜻에 따라 회사장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장례위원장은 LG연암학원 이사장인 김유식 고문이 맡는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숙희 여사,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장녀 구미현씨, 차녀 구명진, 막내딸 구지은 부회장이 있다. 

정식 조문은 12일 오후 2시부터로 예정돼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6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의 골이 깊은 4남매는 구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