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엔지니어링, 성균관대학교와 수소·배터리 엔지니어링 전문가 육성

2022-05-12 11:07

11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엔지니어링]


SK에코엔지니어링이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수소에너지와 배터리 산업 등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스마트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성균관대와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한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SK에코엔지니어링 측의 윤혁노 대표이사, 진병우 경영지원 담당임원, 지헌주 플랜트아카데미 담당임원 등과 성균관대의 신동렬 총장, 박선규 부총장, 권순욱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직접 서명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는 미래 건설산업을 특화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는 '하이테크 솔루션' 학과가 신설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성균관대학교가 행정에 대한 부담 없이 내실 있는 강의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자 선발부터 학위 취득에 이르는 과정 전반의 구성원 케어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커리큘럼은 빔(BIM) 설계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모듈러 건축 기술 등 EPC 산업에 대한 기본 배경과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친환경 산업 최적화 교육, 스마트 건설기술과 디지털 전환(DT)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자사 구성원이 해당 학위 과정에 참여할 경우 스마트 건설 지식과 기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겸비한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참여 구성원에 대해선 1년 간 업무 제외는 물론 급여와 학비 지원를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최고의 자산인 사람, 즉 구성원에 대한 육성 의지를 담아 이번 석사학위 과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핵심인재에 대한 육성 강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기반의 스마트 건설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