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세계최초 '20MW 초대용량 풍력발전' 기본승인(AIP) 인증 획득

2022-05-12 10:10

[사진=가천대]

가천대학교가 삼성중공업, 윈드놀러지와 해상용으로 공동 개발한 ‘20MW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이 최근 세계 최초로 한국선급(KR) 기본승인(AIP) 인증을 획득했다. 

11일 가천대에 따르면, 20MW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수행한 ‘20MW급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 타당성 연구’의 연구결과다. 

AIP(Approval In Principle)는 개발 기술이나 제품의 개념과 기본설계에 관해 안전성과 성능 타당성을 검증하고 공식 인증하는 절차로, 한국선급의 인증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AIP 인증을 받은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세계최대 크기의 직경 296m인 20MW 풍력발전시스템으로 고효율, 저하중, 고유 안전성이 특징이며, IEC 61400의 주요 요건에 의거하여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가천대는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혁신연구센터사업 등을 수주해 20MW 부유식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의 핵심기술(초대용량 블레이드, 전력변환장치, 핵심기계부품)을 국산화하고 학·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이길여 총장은 “이번 AIP 인증 획득으로 우리대학이 보유한 우수 풍력발전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증명했다”며 “앞으로 세계 풍력발전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