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스페바이오… '엑소좀 생산 지원' 한뜻

2022-05-11 17:05
바이오산업 소부장 기업 생태계 조성 앞장
케이메디허브, 휴젤 보톡스 유럽 허가 획득에 기여

지난 5월 10일,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좌측부터 네 번째)과 스페바이오 안근선 대표( 다섯 번째), 김길수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센터장(세 번째)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지난 5월 10일, 전임상 평가 지원을 통해 바이오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케이메디허브 국제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케이메디허브가 지난 4월 29일에는 스페바이오에 ‘근육재생을 위한 3차원 근육 제작 기술’에 대해서 기술이전을 하여 3차원 세포‧조직 배양체 기술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차세대 세포치료제 및 엑소좀 치료제와 같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 개발을 공동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케이메디허브는 스페바이오와 엑소좀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세포응집체 생산 자동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메디허브와 함께 업무 협약을 한 스페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100대 스타트업 기업으로, 해당 기업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엑소좀(Exosome) 생산에 필요한 장비 및 소재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에 필요한 전임상 평가를 제공하여 세포 응집체 및 엑소좀 생산 기술 개발에서 필요한 현장 실증역할을 하고 나아가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이번 협력사례와 같은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하여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의약생산센터 품질관리팀은 국제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품질기준에 맞춰 생산하여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한편,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휴젤의 제품생산에 사용되는 원료와 자재에 대한 최상의 품질시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시험방법 검증(Verification)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휴젤 제품생산을 위한 품질지원을 하여 유럽 허가를 받는데 이바지했다고 5월 11일 밝혔다.
 
이는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품질시험 지원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주사제 일차 포장자재인 바이알과 고무마개에 대하여 유럽약전 및 미국약전과 같은 국제시험규격에 맞춘 품질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휴젤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해외에서 제품허가를 획득하는 과정에 있어서 해당 국가의 허가 규격 수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케이메디허브는 휴젤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의 바이오 제약 생산을 위해 품질을 지원해주고 있다.
 
‘보툴렉스’는 독일에서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 목적으로 등록되었으며, 독일은 약 800억원 규모의 보톡스 시장이 형성되어 유럽 국가 중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술 서비스 제공과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