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테크 주가 8%↑…현대차, 울산공장에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2022-05-09 09:1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영테크 주가가 상승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구영테크는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0원 (8.23%) 오른 4210원에 거래 중이다.

구영테크는 현대차가 메인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해 기존에 한전으로부터 받던 전력 소요량의 70% 정도를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시 북구청은 현대차의 이러한 사업 계획을 접수하고, 지난달 주민 공람 등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현대차가 공장 내에 대규모 발전 시설을 짓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은 연산 150만대 규모로 현대차가 보유한 국내외 공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공고 내용을 보면 발전소 건설 공사 기간은 2022∼2025년으로 명시돼 있어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울산공장의 전력 소요량은 연 129만 메가와트시(㎿h)이며, 스팀 소요량은 연간 약 71만t(톤)에 달한다. 이를 위해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15대의 보일러를 가동해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