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특사' 자격 왕치산 중국 부주석 참석
2022-05-06 19:15
중국 외교부 "구체적인 계획 협의 중"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에 응해 시 주석의 특별 대표인 왕 부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양측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왕 부주석이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만큼 윤석열 당선인을 예방하면서 시 주석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 등을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 집권 1기(2012~2017) 때 감찰기구인 당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아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반부패 사정 작업을 주도했다.
또 공산당 수뇌부의 암묵적 원칙인 ‘7상8하(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에 따라 2017년 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났으나 그 이듬해 국가부주석에 임명됐다.
2019년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도 참석하는 등 국가부주석으로서 시 주석의 외교를 측면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 주석이 신임을 보내온 왕 부주석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하는 것을 두고 중국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를 보이는 동시에 윤 당선인에게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일정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에 응해 시 주석의 특별 대표인 왕 부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양측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왕 부주석이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만큼 윤석열 당선인을 예방하면서 시 주석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 등을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 집권 1기(2012~2017) 때 감찰기구인 당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아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반부패 사정 작업을 주도했다.
또 공산당 수뇌부의 암묵적 원칙인 ‘7상8하(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에 따라 2017년 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났으나 그 이듬해 국가부주석에 임명됐다.
2019년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도 참석하는 등 국가부주석으로서 시 주석의 외교를 측면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 주석이 신임을 보내온 왕 부주석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하는 것을 두고 중국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를 보이는 동시에 윤 당선인에게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일정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