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카페24와 함께 국내 e커머스 판매자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10일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자 및 마케터를 위한 '씽크 커머스(Think Commerce)' 행사의 일환으로 특별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구글에 따르면 카페24와의 협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카페24는 지난해 2분기 광고 솔루션 구글 애즈와 API 통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가 '구글 판매자 센터'를 통해 상품을 등록하고, 카페24 UI에서 직접 '구글 스마트 쇼핑 캠페인'을 제작 및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카페24는 현재 200만명 이상의 개인·법인 고객을 보유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플랫폼으로, 이들의 자체 브랜드 쇼핑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자는 구글 광고 무료 상품 등록과 구글 스마트 쇼핑 캠페인을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판매 성과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구글과 카페24는 사업자가 구글과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잠재 고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카페24와의 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 판매자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글은 소비자 인사이트와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 및 씽크 커머스 특별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구글과 협업해 수많은 기업이 세계 각지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한류와 e커머스 인프라의 만남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수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과 카페24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 행사는 국내 및 글로벌 e커머스 시장 동향과 최신 소비자 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카페24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글 광고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구글 판매자 센터를 통한 최적화, 광고 자동화 솔루션 전략 등 다양한 중소 규모 브랜드의 성공사례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