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40대 가장은 일한 만큼 자산을 늘리며, 자녀와 소중한 시간을 갖기가 힘듭니다.”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 힘 최용휘 서초구 시의원 예비후보(41)의 말이다.

최 예비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서민들이 이런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는 데 일조하겠다"며 "평범한 이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서울시를 꿈꾸게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최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평범한 40대 맞벌이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뒤 "서울에서 15년간 회사를 다니며 느낀 박탈감과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현실 정치에 뜻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의 삶은 지방보다도 못하다. 서울은 서민의 도시다. 그럼에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의 일자리가, 서울의 성장동력이 유출되고 있다”며 “갖은 규제로 더 이상 기업이 서울에서 혁신적인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번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한 가정이 서울에서 새터를 잡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문제임을 새삼 깨달았다”며 “서울시민이 경기도로 밀려나 하루의 상당 시간을 출퇴근에 허비하는 현실, 서울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가족과 생이별 하거나 아예 포기해야 하는 지금 이 상황을 바로 잡지 않으면 서울의 미래 성장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용기 있는 변화, 담대한 시작’이다. 민심의 허리층인 40대 유권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고, 그들의 욕구를 해소하는데 진력해야만 변화를 피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재산세 부담 경감 △재건축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직접적인 정치경력은 전무하지만 그는 세상에 대한 고민을 쉬어본 적이 없다.
 
외국계 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청년포럼(YPN)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과 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최 예비후보는 “청년이 모여드는 곳, 푸른 꿈이 역동하는 도시가 바로 서울의 모습이어야 한다”며 “꼭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제가 느낀 번민과 좌절을 우리 청년들이 느끼지 않도록 바로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