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ORU 졸업예배 설교 및 명예박사로 선정
2022-05-02 07:59
설교자로 한국인 첫 초청…'하나님의 꿈과 비전' 설교
세계 선교의 영적 리더십 인정해 명예신학박사학위 받아
세계 선교의 영적 리더십 인정해 명예신학박사학위 받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영적 운동에 대한 헌신적인 설교를 높이 평가 받아 미국 오랄로버츠대(Oral Roberts University·ORU)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 위치한 ‘오랄로버츠대’ 2022학년도 졸업예배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설교자로 참석했다.
ORU는 1963년 미국 역사학자들이 빌리 그래함 목사와 함께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종교지도자로 선정한 오랄 로버츠 목사가 세운 종합대학이다. 특히 미국과 세계 오순절 신학의 대표성을 지켜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성령론 연구자료실을 보유한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영 목사는 오랄로버츠 대학을 의미하는 ORU의 머리글자를 이용해 하나님이 졸업생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전했다.
이 목사는 “ORU의 O는 ‘오직 예수’(only Jesus)를 의미하며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예수님과 함께 꿈과 비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R은 ‘하나님의 말씀 존중’(Respect for the word of God)을 의미한다”면서 성경에 순종하는 삶을 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U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됨’(Unity in the Holy Spirit)을 의미한다”면서 오직 성령 안에서 하나 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ORU 이사회는 이영훈 목사에게 세계 선교에 대한 영적 리더십과 오순절 신학을 발전시킨 공로로 명예신학박사(D.D.)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윌리엄 윌슨 총장은 “이영훈 목사의 영적 운동에 대한 헌신적인 설교가 아시아와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도력과 섬김으로 오순절 운동을 이끌어달라”고 명예신학박사 학위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학위를 받은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의 멘토였던 오랄 로버츠 목사님이 세운 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고 한국인 최초로 졸업식 설교를 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철학 석사(M.A)와 박사(Ph.D) 학위를 받았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앙과 신학>을 저술하는 등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학을 정립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