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반도체 날자 코스피도 떴다… 2695.06 마감
2022-04-29 15:52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27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지수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6포인트(1.03%) 오른 2695.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9포인트(0.06%) 오른 2669.18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이 48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4901억원을 순매수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와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이어졌다”며 “또한 중국, 홍콩시장 강세에 따라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이 3.08% 급등했고, 전기전자(2.66%), 제조업(1.39%), 의료정밀(1.26%), 비금속광물(1.14%), 서비스업(1.12%), 전기가스업(1.01%)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이 -1.1%로 크게 부진했고, 운수장비(-0.95%), 기계(-0.91%), 철강금속(-0.47%), 건설업(-0.42%), 금융업(-0.33%), 보험(-0.04%)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58%의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삼성전자(4.01%)와 SK하이닉스(2.74%)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2.14%), 삼성SDI(2.17%), 카카오(0.67%), LG화학(3.39%), 기아(0.1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0.12%로 부진했고, 현대차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1년간 유예하는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1.33%로 부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0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245억원을 순매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