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 카카오T로 편하게 예약·이용한다

2022-04-29 08:23
한국관광공사-카카오모빌리티, 업무협약

[사진=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밴타고에서 '지역상생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운영하는 카카오 T 플랫폼을 활용한 교통편을 발굴해 국내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공동 협력사업과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궁국적인 목적은 지역관광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다. 
 
현재 지역마다 별도 운영 중인 시티투어 정보 제공과 예약 채널을 카카오 T 앱의 셔틀항목에서 통합 제공한다. 또 시티투어 노선과 운영시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신설·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올해 초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어 참여 시티투어 운영사를 모집했다. 현재 서울과 경주, 대구, 전북, 제주 등 13개 지역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5월 말께 시티투어 예약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 한 달 동안 '여행가는 달' 프로모션과 연계해 시티투어 할인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 등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관광분야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시티투어 참여사들의 제휴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노점환 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은 여행객의 편의 증대와 지역 소상공인의 사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티투어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 지역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부사장(CBO)은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 T를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플랫폼이 지닌 연결성의 가치가 각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한국관광공사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