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경남도 병원선, 내달 2일 섬마을 순회진료 재개 外

2022-04-28 20:06
내과·치과·한방과 진료시설 갖춰...도내 49개 섬마을 월 1회씩 방문

경남도병원선 '경남 511호'가 내달 2일부터 순회진료를 재개한다.[그래픽=최록곤 기자]

경남도는 수리정비와 선박검사를 마친 병원선 '경남511호'가 내달 2일부터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511호는 안전한 운항과 진료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 4일부터 노후화된 선체를 수리‧교체했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검사도 통과했다.

경남도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 49개의 섬마을을 매월 1회 찾아가는 순회진료를 하고 있으며,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물 위의 작은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병원선에는 공중보건의 4명과 간호사 3명을 비롯해 직원 15명이 승선하며, 내과, 치과, 한방과 진료 등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경남병원선을 이용한 인원은 14만7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의 성별은 여자 67%, 남자 33%였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60세 이상 86%, 51~60세 10%, 40세~50세 3%, 40세 미만 1%로 나타났다.
 
◈경남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확대 시행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당초 1500개소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피해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과 매출 저하 등으로 사업장 유지비용 증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의 신청 수요가 많아 3500개소로 대폭 늘려 70억원 규모로 확대 시행한다.

사업대상은 경상남도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전반적인 경영환경 개선에 드는 공급가액의 80%,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전년도 매출 증빙 불가 및 국세·지방세 체납 사업장, 휴·폐업 중인 업체 등은 제외 대상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군 소상공인지원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 액화수소 기자재 국산화 기반 위한 본격 채비

경남도가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액화수소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경남도는 김해 한국기계연구원의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액화수소 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는 한국기계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2014년에 설립됐으며, LNG․극저온 핵심 기자재의 성능 평가와 시험인증을 해왔다. 

경남도는 액화수소 기자재와 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수소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산업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협약의 내용은 액화수소 기술협력 및 기술개발 추진, 연구개발 성과확산과 연구생태계 기반 구축 협력, 기술정보 및 전문인력의 교류 협력, 기업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