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다나와 인수 마무리…"이커머스 시장 영향력 강화"

2022-04-28 11:03

코리아센터와 다나와 로고[사진= 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가 다나와 지분 51.29%를 397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다나와 인수로 e커머스 시장에서 미들웨어 역할을 담당해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메이크샵'과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 '몰테일', 가격비교와 빅데이터 서비스인 '에누리' 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비교 쇼핑몰인 다나와는 지난해 기준으로 월평균 방문자 약 2400만명, 월평균 1억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으며 10억개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빅데이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를 바탕으로 다나와는 지난해 매출 1910억원과 영업이익 349억원을 달성했다.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에누리는 지난해 기준 월평균 방문자 약 1000만명을 확보해 다나와와 합치면 월평균 3400만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다나와와 에누리의 빅데이터 연동 및 빅데이터 가공 기술을 통해 e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풀필먼트 물류센터와 물류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해외 상품을 다나와와 에누리 등에 소개하는 한편 국내 기업 상품을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형식으로 지원해 확실한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다나와 인수를 통해 e커머스 시장에서 미들웨어 기업으로서 가치와 규모가 한층 커질 것”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기술과 글로벌 풀필먼트 물류테크를 연계해 회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