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서 사망자 14명 발생
2022-04-27 11:00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아파트 붕괴로 6명 최다
올 1분기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7개사에서 1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은 6명의 사망자를 내 최다 사망자 배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하도급사·발주청·지자체 명단을 27일 공개했다.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7개사이며 총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현대건설 2명, 요진건설산업 2명, DL이앤씨, 한화건설, 계룡건설산업, 화성산업 등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1분기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이며, 민간공사는 44명이다.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1개 기관으로 각 1명이 사망하였다.
민간공사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이 소속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로 화성시 4명, 성남시 2명, 안성시, 평택시, 고양시, 양주시, 안양시, 남양주시 각 1명 등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광주 서구 6명, 부산 5명, 인천 4명, 서울 3명, 대구, 충남, 경남, 경북에서도 각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113개 건설현장과 관련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건설현장 21개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총 204건의 건설기술 진흥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199건에 대해서는 주의 및 현지시정 조치했으며, 벌점 1건, 과태료 4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