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서 5년 만에 나온 노히트 노런
2022-04-26 09:00
김재현은 4월 24일 서울 양천구의 신월야구공원에서 열린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인천권) 중앙고와 동산고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07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11탈삼진, 무피안타, 몸에 맞는 공 2개, 무실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유소년 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제도로 투수의 1일 최다 투구 수를 105개로 제한한다.
그러나, 노히트 노런 혹은 퍼펙트 게임에 도전할 경우 종료와 동시에 교체하는 규정을 적용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재현이 노히트 노런으로 중앙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말리그 전반기 종료 후 특별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했다.
고교야구 노히트 노런은 2017년 신준혁(배재고) 이후 5년 만이다.
김재현의 노히트 노런 달성까지는 두 번의 위기가 있었다. 3회 말과 4회 말 몸에 맞는 공을 범하면서다. 그러나, 김재현은 침착했다. 타석에 들어선 후속 타자들을 줄줄이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5회부터 9회까지는 4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