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유럽특허, 삼성 LG 이어 3위... 백복인 사장 '기술리더십' 본궤도
2022-04-25 07:58
KT&G가 삼성과 LG에 이어 유럽 특허 3위에 올랐다.
24일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이 발표한 ‘2021년 대한민국 기업 유럽 특허지수’에 따르면 KT&G는 유럽에서 신규 특허 233건을 출원해 국내 기업 중 3위를 기록했다. 삼성과 LG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이며, 그간 백복인 KT&G 사장이 추진해온 ‘기술 리더십’ 성과가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KT&G 전자담배 '릴'이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해당 지역 특허 출원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KT&G는 2020년 1월 PMI(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와 글로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만 유럽 판매 국가를 5개국 추가해 진출국을 8개국으로 늘리며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과거 생산R&D 부문장을 역임했던 백복인 KT&G 사장이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기술 리더십’의 성과로 풀이된다.
KT&G는 2015년 백 사장이 취임한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 강화에 나섰다. 2016년 지식재산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 인력을 대상으로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확대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R&D 투자액은 2017년 41억원에서 2020년 11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214억원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