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민주 서울시장, 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박영선 불출마 外

2022-04-23 21:39

[사진=아주경제 DB]

 
박영선 서울시장 불출마...민주, 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불출마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박영선 전 장관에게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요청하였으나 박 전 장관은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30일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1차 투표를 진행한 후 2명 압축, 토론회를 진행한 뒤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경기지사 김은혜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강원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에서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구·강원·제주 3개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 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대구시장 경선에는 대구 수성을을 지역구로 둔 홍 의원이 49.46%(현역 의원 출마 및 무소속 출마 이력 감산점 10% 반영)를 얻어 김재원 전 최고위원(26.43%), 유영하 변호사(18.62%)를 꺾고 공천을 따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는 단수로 공천 신청을 한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선정됐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선출됐다. 인천시장 후보는 유정복 전 의원, 울산시장 후보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 구청장, 경남지사 후보는 박완수 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출범, 블록체인도 '안철수 효과' 기대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이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안랩의 중장기 미래전략 중 하나로,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랩 최대 주주는 지분 18.6%를 보유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며, 3대 주주는 동그라미재단(9.99%)이다.

유력 정치인이 최대 주주로 있는 기업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 진출로 말미암아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와 제도권 안착 등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안랩의 지난해 매출은 2072억7216만원으로, 사이버보안 수요가 늘어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안랩은 신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앤장 20억 고문료 논란에...한덕수 "국민 눈높이서 고액 연봉"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특히 '김앤장 고액 고문료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액 연봉으로 인식될 수도 있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김앤장 고문 논란'과 관련해 "김앤장 보수 책정은 김앤장에서 제가 가진 국제통상·경제·산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고액 연봉으로 인식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김앤장 고문으로 재임한 2017~2022년까지 총 19억7748만원을 수령했다. 이보다 앞선 2002년 11월~2003년 7월에도 김앤장 고문으로 일하며 1억5120만원을 받았다.

한 후보자는 "김앤장 재직 시 개별 기업의 특정 현안과 관련한 업무를 하지 않았으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론스타 사건은 당시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동훈 "검수완박, 급하게 입법되면 문제점 심각하게 악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입법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2020년 법 개정(2021년 1월 1일 시행)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에서조차 서민 보호와 부정부패 대응에 많은 부작용과 허점이 드러났는데, 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되면 문제점들이 심각하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장은 전날 여야에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논의하는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이 담긴 검수완박 중재안을 여야에 제시했다. 여야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이에 따른 검수완박 법안을 이달 말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