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3018억…미국·일본으로 '커머스·콘텐츠' 출격 본격화
2022-04-21 16:00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3.1% 늘어난 1조8452억원…전 사업 분야 성장 성과
시장 전망치 밑돌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 받아들어
시장 전망치 밑돌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 받아들어
네이버가 올 1분기 전 사업 분야에서 전년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익도 소폭 올랐다. 다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취임 이후 첫 콘퍼런스콜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로 새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1일 네이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익과 비교하면 14.1%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1조84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1%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4.3% 줄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21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 1조8789억원, 영업이익 3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신 '글로벌'을 외쳤다. 최 대표는 "당사의 경쟁력은 검색, 커머스, 결제·핀테크로 이어지는 서비스 이용 흐름에 대응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갖추고 있는 것에서 나온다"면서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해 이용자와 사업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자와 플랫폼이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성공 모델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야후·라인과 힘 합친다…日 커머스 시장 공략 '속도'
1분기 커머스 분야 매출액은 41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스마트스토어는 분기 거래액이 이번에 새로 커머스 부문으로 분류된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크림과 합쳐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는 이번 분기 150개 브랜드가 새로 합류해, 총 771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액이 67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81% 오른 수치다. 크림 역시 전년대비 194% 증가한 분기 거래액 37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가 올해 타깃으로 잡은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의 검색 포털사이트 '야후'와 메신저 '라인'과 협력이 기반이 된다. 네이버는 라인에 거래 플랫폼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연결한 이후 야후를 중심으로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안에 쇼핑검색 기능을 야후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일본의 커머스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는 한국의 3배, 침투율은 3분의 1로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장기적으로 국내를 능가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韓 콘텐츠의 강세…웹툰, 매출 1600억원으로 성장세 가장 높아
웹툰을 필두로 한 콘텐츠 분야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 콘텐츠 매출액 217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9% 올랐다. 다만 브이라이브 제외 크림·어뮤즈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웹툰 매출은 16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5% 상승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웹툰 거래액도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났다.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와 수익모델 확대에 따른 효과다. 국내 네이버웹툰의 사업 연간 이익률은 20% 규모다.
올해는 일본과 미국에서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일본과 이제 수익화 시작 단계인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성장 전략과 사업모델(BM)을 도입하려 한다. 마케팅 비용 등이 효율화 되면 전체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외 네이버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플랫폼 8432억원 △핀테크 2748억원 △클라우드 942억원 등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1% 감소했다.
21일 네이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익과 비교하면 14.1%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1조84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1%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4.3% 줄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21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 1조8789억원, 영업이익 3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신 '글로벌'을 외쳤다. 최 대표는 "당사의 경쟁력은 검색, 커머스, 결제·핀테크로 이어지는 서비스 이용 흐름에 대응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갖추고 있는 것에서 나온다"면서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해 이용자와 사업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자와 플랫폼이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성공 모델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야후·라인과 힘 합친다…日 커머스 시장 공략 '속도'
1분기 커머스 분야 매출액은 41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스마트스토어는 분기 거래액이 이번에 새로 커머스 부문으로 분류된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크림과 합쳐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는 이번 분기 150개 브랜드가 새로 합류해, 총 771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액이 67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81% 오른 수치다. 크림 역시 전년대비 194% 증가한 분기 거래액 37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가 올해 타깃으로 잡은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의 검색 포털사이트 '야후'와 메신저 '라인'과 협력이 기반이 된다. 네이버는 라인에 거래 플랫폼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연결한 이후 야후를 중심으로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안에 쇼핑검색 기능을 야후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일본의 커머스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는 한국의 3배, 침투율은 3분의 1로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장기적으로 국내를 능가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韓 콘텐츠의 강세…웹툰, 매출 1600억원으로 성장세 가장 높아
웹툰을 필두로 한 콘텐츠 분야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 콘텐츠 매출액 217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9% 올랐다. 다만 브이라이브 제외 크림·어뮤즈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웹툰 매출은 16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5% 상승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웹툰 거래액도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났다.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와 수익모델 확대에 따른 효과다. 국내 네이버웹툰의 사업 연간 이익률은 20% 규모다.
올해는 일본과 미국에서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일본과 이제 수익화 시작 단계인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성장 전략과 사업모델(BM)을 도입하려 한다. 마케팅 비용 등이 효율화 되면 전체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외 네이버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플랫폼 8432억원 △핀테크 2748억원 △클라우드 942억원 등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