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측이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입장 자료를 배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하 준비단)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인사 검증과 관련해 후보자와 그 친인척들에 대한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인사검증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없는 무차별한 의혹제기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내각 구성원에 대한 인사 검증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을 위한 매우 엄정한 사안으로, 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전문성을 국민께 검증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도덕성, 청렴성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국민께 인사 청문을 통해 성실히 검증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외이사 재직으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 위장전입, 자녀의 소속 로펌 인턴 취업을 통한 '스펙쌓기'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아들이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있던 그룹 계열사에 입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