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안전한 학교 '셉테드 사업' 만족도 95% 外

2022-04-20 19:46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초·중·고 21개교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외부인 침입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셉테드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학교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환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셉테드(CPTED: Criminal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외부인 침입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셉테드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셉테드)는 도시 환경을 바꿔 주민 범죄를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이다. 어두운 골목길에 CCTV를 설치하거나 외진 곳의 담벼락을 없애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고, 공적인 장소임을 표시해 경각심을 일깨우며, 이용자의 동선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유도해 일탈적인 접근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초·중·고등학교 21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들 학교 중 2019년과 2020년에 추진한 초·중·고등학교 12개교의 학생 716명, 학부모 223명, 교직원 279명 등 모두 1,218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업의 만족도, 기여도, 필요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 사업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학생 91.6%, 학부모 94.2%, 교직원 99.3% 등 평균 95%를 나타났다. 학교의 범죄 예방 및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학생 91.1%, 학부모 94.2%, 교직원 98.6% 등 평균 94.6%를 보였다.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선 학생 90.1%, 학부모 94.6%, 교직원 99.3% 등 평균 94.7%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현장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신호초, 반송중, 반안중, 용호중, 토현중, 경남여자고, 부산고, 부산체육고, 양운고 등 9개교를 선정해 셉테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이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당 예산 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장애학생 담당교사 온라인 연수 실시
건강장애학생의 이해와 교육지원 역량 강화 위해
 

오는 21일 오후 3시 건강장애학생 담임교사와 업무담당교사, 병원학교 담당교사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건강장애학생 담당교사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그래픽=박연진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건강장애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교육지원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장애학생 담당교사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오는 21일 오후 3시 건강장애학생 담임교사와 업무담당교사, 병원학교 담당교사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수에는 한국교육개발원 양슬기 연구원이 ‘건강장애학생의 이해와 학교복귀 지원’을 주제로, 한국교육개발원 김태영 연구원이 ‘원격수업의 실제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장기적인 치료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업 연속성을 위해 부산지역 3곳에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교육개발원‘스쿨포유’와 (사)꿈사랑학교에 원격수업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