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구의 날 소등행사, 탄소중립 공감대' 확산주간 형성

2022-04-20 15:23
제14회 기후변화주간 지구를 위한 행사 운영
구·군 장애인 편의 증진 사업 선정

오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51주년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하는 대구시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오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51주년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기후변화주간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녹색생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의 날’인 22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된다.
 
이에 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주제로 8개 구·군, 대구기후·환경 네트워크, 대구신세계백화점 등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홍보하게 된다.
 
먼저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소등행사가 열리며, 소등행사는 조명을 끄고 에너지를 절약해 지구에 쉼을 주자는 의미이다.
 
대구시의 공공기관과 디아크, 달성보, 3호선 신천·금호강 횡단교, 오페라하우스 등의 주요 상징물, 탄소중립 실천아파트 13개소 등이 참여하며, 기후 행동 누리집 홈페이지에서는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퀴즈, 실천행동 인증, 해시태그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대구올레’와 ‘에코바이크’ 어플을 통해 ‘대구야! 걷!자!’도 함께 열린다. 대구야! 걷!자!는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참여자에게는 깜짝 선물도 증정되며,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가정과 회사에서 탄소를 저감 할 수 있는 실천 활동인 ‘탄소 줄이기 1110’을 사내에 홍보해 백화점 내 LCD 화면으로 전자영수증 및 텀블러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각 구·군도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자체 행사를 진행한다. 서구에서는 ‘서구쓰담, 클린서구’, 북구에서는 ‘제3 산업 단지 산책로 플로깅’ 등 쓰담 달리기 행사와 수성구에서는 ‘초성 그림 퀴즈’를 열게 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탄소중립의 필요성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시민참여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지구의 날 소등행사, 탄소중립 퀴즈대회, 대구야! 걷!자! 등 기후변화주간 동안 준비된 프로그램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소등행사를 벌인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총사업비 4억원의 ‘장애인 편의 증진 공모사업’을 추진, 심사를 통해 4개 구·군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과 설비를 이용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사회활동 참여를 높이고 나아가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시설물·관광·문화·교통 등 각 분야의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에 19일 장애인 당사자와 건축사,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 및 효과, 구체성,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서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 4개 구·군의 사업을 선정했다.
 
서구의 임산부 등을 위한 휴게·수유 시설 설치 개선, 남구의 문턱 없는 우리 동네 소극장 구축, 달서구의 장애인 체험용 키오스크 및 언어소통 장애인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책자 제작, 달성군의 공중이용시설 경사로·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며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이번 장애인 편의 증진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문화 향유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